2023_U.S.A
-
[California life: La Habra, CA] Black Bear Diner, 블랙 베어 다이너, 아메리칸, 맛집, 조식, 브런치, 체인점, 레스토랑 - 라 하브라2023_U.S.A 2023. 11. 14. 01:17
오늘 정기검진날이어서 오전 반차를 썼다. 병원 예약을 아침 8시로 해놔서 8시에 병원에 들러서 피 뽑고 이런저런 기본 체크업을 받은 후 잉효랑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블랙 베어 다이너로 갔다. 블렉 베어 다이너는 캘리포니아의 숲속 케빈 컨셉으로 통나무 컨셉에 검은 곰을 이미지로 내걸고 있다. 블랙 베어 다이너는 아메리칸 스타일 레스토랑인데 우리동네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체인점이었다. 블랙 베어 다이너 앞. 통나무로 곰들이 조각되어있고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벤치가 있다. 주말 아침에는 항상 사름들이 바글바글해서 저 벤치가 유용하게 쓰인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큰 곰이 반겨준다. 블렉 베어 다이너 이라는 이름에 맞게 여기저기 검은 곰들로 장식되어있다. 저렇게 바 자리도 있는데 이곳은 혼자 오시는..
-
[California life: deliver a child in the USA] 미국 임신 출산 일기: 미국 병원 2박 3일 입원 후기2023_U.S.A 2023. 11. 10. 09:12
전에 이미 언급했다 시피 나는 임신 마지막달에 갑자기 온 임신 중독 때문에 39주에 유도분만으로 아기를 낳았다. 그래서 병원 입원도 날짜를 의사선생님이랑 정하고 예약해서 들어가 좀 더 계획적으로 출산을 했다. 28주 되면 다니는 산부인과에서 애기 낳는 이야기가 슬 나온다.(병원입원과 분만실 위치, 내가 어떤 항체가 없어서 아마 입원하면 애기 낳고 바로 다른 주사를 하나 더 맞을 거라는 등등) 그리고 30주~32주 정도 쯤에 병원에서 대략적인 병원비 예상금액이 있는 영수증과 어디로 돈을 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서가 우편으로 온다. 이걸 내야 내 병실 자리가 확보된다. 미국 병원은 밤 12시 기준으로 병실 이용료를 부과해서 밤에 입원하는 것도 12시가 넘어가서 들어가 입원 해야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 ..
-
[California life: deliver a child in the USA] 미국 임신 출산 일기: 출산 준비 가방 챙기기2023_U.S.A 2023. 10. 28. 06:44
미국 산부인과 병원 출산 준비 출산가방 챙기기 미국 출산 병원 시스템은 한국과는 아주 다르다. 아기를 낳고 난 후 한국의 친구들이랑 대화를 해보고 더 느꼈다. 그래서 이번에 미국 병원에서 출산 시 무엇이 필요한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여분의 속옷 : 보통 자연분만하면 2박 3일, 제왕절개를 하면 3박 4일을 병원에 있게 되는데, 산모는 입고 간 옷 그대로 퇴원할 때 입고 나온다 생각하면 된다. 입원 했던 내내 병원복을 입고 있어 산모에게 여벌의 옷 따윈 필요 없었다. 내가 입원했던 병원은 퇴원 할 때 산모 팬티도 넉넉하게 줘서 속옷도 따로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혹시나해서 새 속옷 하나정도 여분으로 챙겨갔다. 가글 : 몸이 너무 힘들어서 이닦으러 갈 수는 없고 입안은 너무 찝찝해서 들고간 가글을 아주 잘 ..
-
[California life: deliver a child in the USA] 미국 임신 출산 일기, 산부인과, 병원 입원, 유도 분만, 자연분만 : 38주 6일 팬더 출산2023_U.S.A 2023. 10. 27. 09:05
*주절주절, 디테일 주의* 6월 8일 목요일 낮 12시 1분 2.7kg의 우주팬더가 세상에 나왔다. 병원에 들어갈 때 24시간 안에 자연분만을 못하면 제왕절개를 해야한다해서 잉효한테 나는 15시간 안에 출산 하겠다 했다. 그걸 듣고 잉효는 이건 시합이 아니라며 왜 이것마저 장군처럼 하려 하냐 했다. 마음 편하게 먹으라며. 결론적으로는 12시간 만에 출산하긴 했다. 기내용 케리어 2개 나눠서 짐을 챙겼는데 한개 + 절반에는 남편이 지낼 짐을 챙기고 나머지 절반에만 내 짐을 챙겼다. 산모의 필요한 물건은 다 병원에서 제공되어서 그닥 들고갈 것도 없었다. 그리고 차에 신생아용 바구니 카시트를 설치하고(카시트를 설치하는데도 애 낳으러 가는 것이 전혀 실감이 안나더라.) 12시에 시동걸고 병원으로 출발했다. 체크..
-
[California life: Pregnant in the USA] 미국 임신 일기, 말기, 임신중독, 출산 준비, 유도분만, 입원: 36주 4일 팬더 ~ 38주 5일 팬더2023_U.S.A 2023. 10. 26. 05:23
5월23일 (화) : 어제 밤에 처음으로 가진통이 와서 정말 죽다 살아났다. 집에 혼자 있을때여서 너무 무서웠다. 아픈건 둘째치고 혼자서 병원에 갈 수 있을까 하는 그것이었다. 한 10분 엄~청 아프다가 배 모양이 이상하게 변하다가(왼쪽으로 치우침) 좀 괜찮아졌다. 출산가방을 미리 싸놔야 하나보다. 5월 24일 (수) : 출산 하는 병원에서 병원비 에스티메잇이 왔다. 출산과 2박 3일 입원에 6500불. 나중에 계산할 떄 이 이상 나오는건 추가로 청구한다 써있더라. 미국은 이걸 미리 내야 예약을 하고 내 자리를 마련해 주는 듯 하다. 저것도 보험 처리 다 된것에 내가 내야 할 돈만 보내준 건데도 저지경… 진짜 미국 병원비 무섭다. 체크 써서 우편으로 병원에 보냈다. 5월 25일 (목) : 아침에 일어나 ..
-
[California life: Pregnant in the USA] 미국 임신 일기, 임신 말기, 증상, 출산 휴가, 출산 준비, 아기 용품 : 33주 팬더 ~ 36주 3일 팬더2023_U.S.A 2023. 10. 25. 05:18
4월 29일 (토) : Buy Buy Baby가 파산 해서 오프라인 매장들을 다 문닫는다고 오늘 뉴스가 났다. 그래서 아침에 한번 가보았다. 뉴스 뜨자마자 바로 매장으로 갔는데 진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카시트나 하이체어를 사려고 했는데 괜찮은 것들은 이미 다 나갔고 할인률이 10%밖에 안해줘서 좀 할인률 높은(30%) 것들을 찾아보다가 유일하게 baby cam 이 30%할인이어서 어자피 필요했던 것이라 하나 샀다. 그래도 디스카운트 받아서 $120에 샀다. 카시트는 아마존에서 열심히 보고 하이체어는 중고로 열심히 봐야겠다. 돌아오는 길에 이케아에 들러 전부터 사고싶었던 토끼 인형을 샀다. 곧 태어날 우주팬더가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회색토끼인데 이제 태어날 우주팬더에게 딱 어울리는 색이다. (계묘년..
-
[California life: DTLA, CA] Grand Central Market, 그랜드 센트럴 마켓, LA 여행, 맛집, 저녁, 시장, 푸드 코트 - 다운타운 엘에이2023_U.S.A 2023. 10. 24. 07:33
더 브로드에서 나와 시간을 보니 딱 퇴근시간. 길이 안막히면 집까지 35~40분이면 가는데 퇴근시간이랑 겹치면 두배 이상 걸려 우리는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러쉬아워를 피해 집으로 가기로 했다. 근처 베트남 음식점을 갈까 아님 아메리칸 식당을 갈까 고민하다가 배가 그닥 고프지 않아서 근처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 가서 타파스 스타일로 이것저것 조금씩 먹기로 했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은 브로드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엔젤레스 플라잇 앞에 있어 찾기 쉽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은 따로 주차장이 있는데 우선 내가 알기로는 안에서 음식을 먹어도 발리데이션은 안되는 거로 알고 있다. 주차 요금은 90분에4불로 다운타운에 있는 것 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우리는 이미 퍼블릭 주차장에 주차를 해둔 상태여서 걸어서 ..
-
[California life: Pregnant in the USA] 미국 임신 일기, 임신 중기, 말기, 증상, 출산 휴가, 출산 준비 : 30주 팬더 ~ 33주 팬더2023_U.S.A 2023. 10. 24. 02:37
4월 10일 (월) : 30주 3일 우주팬더. 이스터 주말에 하이킹을 다녀왔는데 평상시보다 길게 다녀왔다. 그래서 그런지 몸은 엄청 개운했는데 우주팬더가 잘 움직이질 않는다. 진짜 조금씩 꼬물 정도. 그리고 주말 내내 코피가 나서 휴지로 막고 다녔다. 오늘 아침에도 코피가 살짝 났는데 물어보니 임산부에게 혈액이 많아져서 코피가 날 수 있다고 하셨다. 근데 좀 심하게 나고 안 멈추면 병원에 오라고 하셨는데 그 ‘심하게 나면’ 이란 기준을 모르겠다. 4월 11일 (화) : 아침에 오트밀에 바나나 넣어서 먹고 화장실을 아주 시원하게 다녀왔다. 어제 밤에 우주팬더가 잉효 목소리를 듣고 엄청 움직였다. 그리고 그동안 별로 찌지 않았던 살이 갑자기 확확 찌기 시작했다. 이때 살 트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4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