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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life: La Habra, CA] Black Bear Diner, 블랙 베어 다이너, 아메리칸, 맛집, 조식, 브런치, 체인점, 레스토랑 - 라 하브라2023_U.S.A 2023. 11. 14. 01:17반응형
오늘 정기검진날이어서 오전 반차를 썼다. 병원 예약을 아침 8시로 해놔서 8시에 병원에 들러서 피 뽑고 이런저런 기본 체크업을 받은 후 잉효랑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블랙 베어 다이너로 갔다. 블렉 베어 다이너는 캘리포니아의 숲속 케빈 컨셉으로 통나무 컨셉에 검은 곰을 이미지로 내걸고 있다.
블랙 베어 다이너는 아메리칸 스타일 레스토랑인데 우리동네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체인점이었다.
블랙 베어 다이너 앞. 통나무로 곰들이 조각되어있고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벤치가 있다. 주말 아침에는 항상 사름들이 바글바글해서 저 벤치가 유용하게 쓰인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큰 곰이 반겨준다. 블렉 베어 다이너 이라는 이름에 맞게 여기저기 검은 곰들로 장식되어있다.
저렇게 바 자리도 있는데 이곳은 혼자 오시는 분들 위주로 안내해준다. 의자도 통나무 컨셉으로 너무 예쁘게 되어있다.
우리가 평일 아침에 가서 살짝 한적한 가게 안. 옆에 보면 저렇게 작동이 되는 주크박스도 있다. 정말 올드 케빈 컨셉. 조금 기다리니 서버가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2명이라서 작은 부스로 안내를 받았다. 산속 풍경이 타피스트리 된 소파와 그 위에 나무와 곰 실루엣의 유리 파티션.
그리고 메뉴를 받았는데 이것이 블렉 베어 다이너의 메뉴판이다. 일간 신문처럼 되어있으며 신문 컨셉 답게 맨 앞표지는 블렉 베어 다이너의 이야기와 연대기가 적혀있다.
한장 넘기면 메뉴가 나오는데 Dennys, Ihop에 비해 살짝 가격이 저렴하다. 그리고 매 달마다 할인 이벤트 하는 메뉴가 식당 입구에 붙어있는데 거의 반 가격으로 할인 되어서 판매 된다. 이 때에는 블렉 베어 스테이크를 $11.99에 판매하고 있었다.
메뉴의 맨 뒤편에도 블랙 베어 다이너의 이야기가 적혀있고 밑쪽에는 음료 메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곳의 대표 메뉴는 오랜지주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이 좀 비싼데 (기억으로 $6 정도) 생 오랜지 10개를 짜서 한 컵을 만들어 준다. 정말 신선하고 오랜지 생 알갱이가 오독오독 씹힌다.
우리는 이번 달 할인 메뉴인 스테이크를 2개 주문했다. 테이블 한쪽에는 여러 소스와 설탕, 잼 등이 있는데 저 소스들은 여기 블렉 베어 다이너의 소스여서 조금씩 맛 보는 것도 추천한다. 베이비, 마마, 파파 소스가 있는데 베이비가 가장 덜 맵고 파파 소스가 최고 매운데 매운 것을 잘 먹는 나도 베이비 소스가 좀 맵다.
마실것이 먼저 나왔다. 컵에도 그려져있는 블렉 배어. 우리가 스테이크를 주문해서 그런지 다른 테이블에 비해 매뉴가 나오는데 오래걸렸다. 그래도 담당 서버가 계속적으로 와서 알려주고 체크해줘서(굽는게 좀 걸린다, 음료수 리필해줄까?, 뭐 더 필요한거 없냐 등등) 괜찮았다.
이야기를 하며 기다리니 나온 메뉴. 이건 내가 시킨 스테이크에 헤쉬브라운, 써니사이드업에 화이트 토스트. 스테이크는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다.
이건 잉효가 주문한 스테이크에 컨츄리 레드 포테이토, 완전히 익인 계란에 비스킷이다. 스테이크는 나와 같이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다. 양이 너무 많아서 감자는 먹다가 남김.
다 먹고 계산을 하는데 블렉 베어 다이너는 다른 미국 식당들과 다르게 담당 서버가 영수증을 주면 카운터에 영수증을 들고 가서 계산해야한다.
이렇게 둘이 먹고 $30이 안나왔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기 블렉 베어 다이너에서 만난 서버들은 모두가 아주 친절했다. 아주 만족스러운 아침 겸 점심이었다. 이래서 여기가 주말만 되면 사람이 바글바글 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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