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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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life: La Habra, CA] In-N-Out Burger, Hamburger, 인앤아웃 버거, 캘리포니아 버거, 맛집, 체인점, 아침 - 라 하브라2023_U.S.A 2023. 5. 12. 00:28
임신 때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주말 아침 눈 뜨자마자 인앤아웃 버거가 확- 하고 땡겼다. 잉효랑 같이 있을 때 단 한번도 내가 먼저 버거를 먹자고 한 적이 없는데 이게 바로 임신의 효과인가. 대충 씻고 집앞의 인앤아웃 버거집으로 갔다. 역시 매우 이른 아침이라 한 테이블 말고는 없었다. 왜인지 모르게 오픈런 느낌으로다가 온 인앤아웃 버거. 캘리포니아 답게 인앤아웃 매장 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 빨강과 하얀색의 인앤아웃 인테리어 컬러와 잘 어울리는 듯한 날씨의 색이었다. 나는 자리에 앉아있고 잉효가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고 왔다. 드라이브 스루 주문이 대부분이고 이렇게 실내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손님들은 매우 적었다. 생각해보니 우리도 이 매장에서 오늘 처음으로 들어와서 주문했다. 매번 차안에서 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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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life: North Long Beach, CA] Main Chick, Hot Chicken, 메인 칙, 핫 치킨 센드위치, 맛집, 버거 - 롱비치 맛집2023_U.S.A 2023. 4. 19. 06:20
아기가 나오기 전 부지런히 밀린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요즘이다. 아마 우주팬더가 나오면 이런 시간이 몇년간은 없을 듯 하다. 오늘은 퇴근하고 전 직장 동료를 만나기로 했다. 대충 이곳저곳 맛집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전에 누가 추천해주었던 핫 치킨 센드위치 집이 생각 났다. 그래서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가 간 곳은 Main Chick. 핫치킨 센드위치를 메인으로 팔고 있는 집이다. 찾아보니 체인점이었다. 그 중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가 갔던 메인칙은 작은 푸드코트 안에 있었다. 타코, 바, 하와이안 레스토랑 사이에 있던 메인 칙 매장. 앞에 가서 보니 모바일 오더를 하면 할인을 더 해준다고 해서 우리는 대충 자리를 잡고 앉아서 모바일로 오더를 하기 시작했다. https://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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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life: Pregnant in the USA] 미국 임신 일기, 임신 중기 증상, 태동, 정밀 초음파, 2차 기형검사 : 18주 팬더 ~ 22주 팬더2023_U.S.A 2023. 4. 6. 07:10
1월 13일 (금) : 18주 우주팬더. 회사에서 그 전부터 멕시코 지점으로 출장 가는 것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한동안 아무소리도 없더니 이틀 전에 멕시코 지점 쪽에서 한 부분이 막힌다고 와 달라고 요청이 들어왔다. 오늘 비행기표를 예약 할줄 알았는데 이미 회사에서 예약을 다 해놨더라. 2주뒤 월요일 출발 수요일 리턴. 같이 가는 동료에게 짐 들고 나르고 하는거 도와달라 해야겠다. 우주팬더랑 잘 다녀와야지. 1월 16일 (월) : 2차 기형검사 (정밀초음파) 2월 6일 월요일에 아침 일찍으로 얼바인에 잡아놨다. 우주팬더가 본격적으로 뱃속에서 팝콘을 튀긴다. 태동이 팝콘 튀기는 것 같다. 뽑! 뽑! 1월 17일 (화) : 우리 재정상태를 좀 계산해 보았다. 둘이 살 때는 여행도 다니고 괜찮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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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life: Pregnant in the USA] 미국 임신 일기, 임신 진단 테스터기, 임신 초기 증상, 유럽 해외 여행 : 6주 팬더 ~ 10주 팬더2023_U.S.A 2023. 3. 25. 07:22
10월 24일(월) : 주말 내내 잉효랑 많은 이야기를 했다. 우선 우리 선택지에서는 여행을 포기한다는 항목은 없다는 것이 같았다. 이 다음은 어떻게 하면 그나마 좀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여행을 다닐 수 있을 것 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리고 이번에 함께 여행가는 우리 엄마에게는 임신 사실을 우선 비밀로 하기로 했다. 미리 이야기를 했다가 계속 옆에서 "어떡해 어떡해" 하시면서 호들갑(?)에 여행도 제대로 못하실 것 같아서(+ 여행 내내 내가 저걸 감당 할 수 없어서) 여행 다녀온 후 병원에 다녀와서 이야기를 할 계획을 했다. 그리고 입덧이 시작되어 음식 냄새만 맡아도 미식거렸다. 10월 25일(화) : 슬슬 여행 짐을 챙기는데 15일 여행이라 짐이 적진 않았다. 임신 초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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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life: Pregnant in the USA] 미국 임신 일기, 임신 진단 테스터기, 임신 초기 증상 2022년 10월 : 우주팬더 발견~5주 팬더2023_U.S.A 2023. 3. 22. 06:43
나는 원래 월경이 일정치 않고 월경 주기를 맞추려고 피임약도 자주 먹었다. 이것도 내가 게을러서 덜 바쁘면 먹고 바쁘고 정신없으면 건너뛰고… 아주 엉망진창이었다. 그리고 빈혈도 있고(항상 헤모글로빈 수치가 10 이하로 나온다.) 자궁에 혹도 있어 임신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 생각이 없어서 딩크로 살았는데 (나와 잉효 둘다 커리어에 욕심이 있어 2세에 대한 생각도 없었다.)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를 하면 뭔가 아쉬울 것 같아서 시도나 해보고 안되면 그게 우리 인생이려니 라고 생각을 하고 2세 계획을 했다. 보통 다른 부부들을 보면 몇개월은 엽산을 먹고 몸을 건강히 만든 다음에 엄청 계획적으로 아이를 갖던데 우리는 이제 한번 만들어 볼까? 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바로 생긴… 2022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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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life: Cerritos, CA] Smoking Tiger Bread Factory, 스모킹 타이거 브레드 펙토리, 카페, 빵집 - 세리토스 카페 베이커리2023_U.S.A 2023. 3. 21. 03:54
전 직장 동료와 저녁을 먹고 근처에서 카페를 들릴까 해서 찾아본 카페. 세리토스 통네 특성(?)상 로컬 스토어가 별로 없고 체인점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특색있는 가게들이 몇 없다. (물론 찾으면 또 나오긴 한다.) 옐프로 이래저래 보다가 근처에 스모킹 타이거 브레드 펙토리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그리로 이동했다. 스모킹 타이거(담배피는 호랑이)는 오랜지카운티 쪽에 두세곳 있는거로 알고 있다. 퓨전 전통 한국식 카페&빵집 이며 외국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에도 스모킹 타이거 커피가 있는데 갈때마다 항상 만석. 비교적 넓직한 몰 안에 있어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다른 스모킹타이거와는 다르게 여기는 빵 전문점 인 듯 했다. (물론 다른 지점에서도 빵을 팔지만 저렇게 브레드 펙토리 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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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life: Lakewood, CA] Thai Villa, 타이 빌라, 태국 요리, 맛집, 태국 음식점 - 레이크우드 맛집2023_U.S.A 2023. 3. 15. 01:50
퇴근하고 지금은 퇴사한 전 회사 동료와 저녁을 함께 먹기로 했다. 서로 집이 정 반대라서 가운데 지역에서 만나자 해서 고른 곳이 레이크우드. 예전에 다우니 쪽에 살 때 레이크우드 몰이나 마켓을 자주 갔었는데 라하브라로 이사가고 나서 정말 오랜만에 가본다. 레이크우드는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이 체인점들이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로컬 맛집을 찾기 힘들다. 이래저래 yelp를 뒤지다가 생긴지 얼마 안된 태국 음식점을 발견했다. 인테리어도 깔끔해 보이고 음식도 괜찮아 보여서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레스토랑 이름은 타이 빌라. 조금 일찍 갔더니 주차장이 널널했고 좀 오래된 작은 몰 안에 있다. 자리를 안내받고 매뉴를 받았다. 생긴지 얼마 안된 만큼 인테리어가 깔끔했다. 그리고 엄청 드물게 진짜 태국사람이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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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life: Buena Park, CA] Old Ferry Donut, The Source mall, 올드 페리 도넛, 소스몰, 커피, 도너츠 - 부에나 파크2023_U.S.A 2023. 3. 9. 01:28
일요일 아침, 매우 느지막히 일어나 보니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었다. 이번 겨울에 사우던 캘리포니아에 이례적으로 비가 틈틈히 오더라. 보통 1~2월에 미친듯이 오고 바로 모두가 아는 캘리포니아 날씨로 바뀌던데 3월이 넘어갔음에도 비구름이 여기저기 있었다. 그래도 비가 많이 와야 여름에 산불이 좀 덜 나고 가뭄도 어느정도 해결되리라 생각을 했다. 우리는 대충 옷을 걸치고 집 근처 소스몰로 향했다. 오늘의 첫 끼를 먹을 겸 해서 움직였다. 소스몰 3층 푸드코트에서 첫끼를 해결 한 뒤 부른 배와 함께 소스몰 이리저리를 구경했다. 다행이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아서 지붕이 있는 쪽으로 이리저리 걸어다녔다. 그리고 소스몰 1층에 새로 생긴 올드 페리 도넛 도착. 회사 동료가 맛있다고 먹어보라 했던 도넛가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