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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life:Laguna Niguel, CA] Niguel Botanical Preserve, 니구엘 보태니컬 보호지역, 니구엘 보테니컬 파크 - 엘에이 근교2023_U.S.A 2023. 5. 26. 10:05반응형
데이나 포인트만 보고 집으로 돌아가긴 아쉬워 근처 어디를 한 곳 더 들려보기로 했다. 그리고 찾은 니구엘 보태니컬 보호지역. 데이나 포인트에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데이나 포인트에서 니구엘 보태니컬 보호지역으로 가는 길에 언덕을 올라가는데 중간에 잠깐 차를 새워서 바다를 구경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 천천히 언덕을 올라가 잠깐 차를 새워두고 바다를 구경하는 것도 추천한다.
니구엘 보태니컬 보호지역은 파크와 정원 그리고 체육관 등이 함께 모여있는 곳이었다. 주차는 무료인데 그리 넓어 보이지는 않아, 주말에는 아마 사람들이 가득할 듯 했다.
파킹을 하고 야외 무대 옆으로 난 언덕길로 올라가보았다. 야외 무대 자체도 너무 깔끔하고 예쁘게 되어있어 여러 공연을 할 수 있게 해놨다. 이벤트 같은것도 많이 할 듯.
언덕을 올라가니 니구엘 보태니컬 프리저브 입구가 나왔다. 확실히 입구쪽으로 올라오니 꽃향기가 은은하게 공기중에 퍼져있었다.
안으로 걸어들어오니 너무 관리가 잘 되어있는 산책로가 있었다. 무료라는 것이 너무 신기할 정도로 너무너무 예뻤다.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아무도 없고 여유롭게 이리저리 걸어다녔다.
산책로는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 숲속의 미로처럼 되어있다. 약간 비밀의 장소를 찾는 느낌.
그리고 중간중간 벤치가 있어 앉아서 꽃과 나무를 구경하며 앉아있기 매우 좋았다. 놀라웠던 것은 보통 이런 곳의 벤치는 자연의 부산물(새똥, 나뭇잎, 거미줄등...)들이 많이 붙어 있을 법 한데 이곳의 벤치에는 전혀 없었다. 공원의 관리자들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정리를 하는 듯 했다.
산책로를 따라 꽃을 구경하며 길 끝으로 올라오니 작은 전망대와 돔 형태의 미니 신전(?)이 나왔다. 이곳에서 결혼식 사진이나 이벤트 사진 같은 것을 찍으면 매우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앉아서 잠깐 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올라온 길 반대로 걸어내려와 보았다. 아무래도 따로 관리를 하는 공원이어서 엄청 깔끔하고 꽃들과 식물들이 정갈하게 줄지어 있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한번 들러보자 했던 니구엘 보태니컬 프리저브 가든인데 정~말 괜찮았다. 매우 만족.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숨은 나만의 엘에이 근교 여행 리스트를 업데이트 한 느낌. 센디에고 가는 길에 잠시 들러봐도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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