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lifornia life:Buena park, Orange county, CA] Gaucho Grill 가우쵸 그릴 아르헨티나 스테이크-오랜지 카운티 부에나팍 맛집2022_U.S.A 2022. 10. 21. 00:23반응형
한 시즌을 마무리 했을 쯤 평일 하루 반차를 쓰고 나와서 잉효랑 놀았다.
잉효가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하우스 기프트카드를 선물받았다 그래서 이 날 점심은 그곳에 가서 먹었다.
우리가 간 곳은 가우쵸 그릴(Gaucho Grill). 알고보니 체인점이었고 엘에이, 오랜지 카운티 쪽에는 은근 여기저기 있더라. 우리는 가까운 부에나팍 지점으로 갔다.
자주 타고 다니던 프리웨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 우리가 유심히 안보니 있는줄도 몰랐던 레스토랑이었다.
우리는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왼쪽에는 마켓처럼 아르헨티나(혹은 남미)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eataly 아르헨티나 버전 같았다. 먼저 점심을 먹고 마켓을 구경하기로 했다. 카운터에서 2명이라 이야기 하고 조금 기다리니 담당서버가 자리를 안내해줬다.
입구 왼쪽으로 보니 이쪽은 바. 생각보다 여러 섹션으로 나누어져있었다.
부스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내부는 넓고 매우 깔끔했다. 야외 테이블 좌석도 있었는데 너무 프리웨이 옆이라서 시끄러워서 우리 대화가 안들릴 것 같아서 안으로 자리를 달라고 했다.
깔끔하게 세팅 되어있던 플레이트. 우선 저 넵킨 제질이 좀 특이하고 예뻤다. 일회용 넵킨인데 매우 두껍고 약간 페브릭 질감이 났었다.
메뉴를 보니 평일 점심때여서 런치 메뉴를 따로 판매하고 있었다. 이것저것 커스텀 할 것이 많아서 우선 마실것을 시키고 찬찬히 메뉴를 보기로 했다.
잉효는 레드와인(아마 멀롯을 주문한듯..)한잔과 나는 여기 시그니처 칵테일을 주문했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시나몬 맛이 너무 많이 났었다. 그리고 코코넛 향도 좀 많이 나서 나에게는 그저그런... 레드와인은 맛있었다.
식전 빵이 나왔는데 저 소스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오일베이스 소스인데 둘다 살짝 매콤하긴한데 다른 맛의 매콤함. 나는 둘 중 초록소스가 더 내 스타일이어서 추가해서 먹었었다.
우리는 가우쵸 셀러드 하나, 엔트라다 스테이크 미디움레어에 사이드 프라이, 뉴욕 스테이크 미디움에 사이드 메쉬드 포테이토를 시켰다.
빵이랑 소스가 맛있으니 그저그랬던 칵테일도 술술 들어갔다. 좀 마시고 있으니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너무 귀엽게 내 고기가 얼마나 익혀서 왔는지 스틱에 표시되어 와 있었다. 나는 미디움레어로 주문해서 'M RARE' 라고 적혀있었다. 양이 적어보였는데 셀러드까지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마지막 고기 두조각은 잉효한테 넘겼다.
다 먹고 계산을 하는데 요리 3개에 술 2잔을 시켰는데 텍스 포함해서 80불정도가 나왔다. 이게 런치의 특권인가. 보통은 100불 이상은 나올텐데. 우리는 자리에 일어나서 아까 봤던 입구쪽의 작은 마켓으로 갔다.
아기자기한게 너무나도 많았던 가게. 소스류와 과자류들이 주로 많았고 뒤쪽으로 냉장고안에 치즈들이 있었다. 그리고 보이지않는 왼쪽 벽면에는 남미 와인들을 팔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비쌌었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나왔다.
대부분의 미국식 스테이크집은 소스들이 느끼한게 많은데 여기는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하우스여서 그런지 소스들이 전반적으로 매콤하고 깔끔했다. 다음에는 기회되면 저녁에 다시 방문해보고싶다.
반응형'2022_U.S.A'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