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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A life:Salt Lake City,Yellowstone National Park, UT,ID,WY] 솔트레이크시티,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맘모스 핫 스프링스-2
    2022_U.S.A 2022. 10. 2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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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먹을것을 챙기고 옐로우스톤 네셔널 파크 안으로 들어갔다.

     

    어제 파크를 빠져 나오면서 봐둔 아침먹기 좋은 스팟이 있어 그곳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숙소에서 커피만 내려서 일찍 출발했다.

     

    한번 와봤던 길이어서그런지 이번에는 금방 옐로우스톤네셔널파크로 들어왔다. 그렇게 우리는 또 조금 달려 어제 봐두었던 스팟으로 갔다.

    옐로우스톤 레이크를 바라보고 있던 피크닉 에어리아. 여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뻤다.

     
     

     

    위치는 이쯤이었다. 잘 보고 서야한다. 정말 저 벤치 하나 딸랑 있으니말이다. 우리는 앉아서 차가운 아침 호수바람을 맞으면서 여유롭게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다 먹고 우리는 옐로우스톤 이스트엔터렌스에서 가까운 비지터센터에 들렀다.

    한참을 비지터센터에서 이거저거 구경하다가 데킬라 샷잔을 하나씩 샀다. 그리고 다시 출발. 어제와 같은 진행 방향으로 이스트엔터렌스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갔다.

     

     

    옐로우스톤에서 바로 보이는 버팔로(바이슨). 정말정말 많이 보인다. 약간의 평지라면 어디에나 버팔로들이 있다.

     

     

     

    우리는 가다 뷰 포인트가 보이면 서서 구경하며 천천히 시간을 보냈다. 가장 메인인 뷰포인트들(올드 페이스풀, 그랜드 프리즈메틱 스프링)을 어제 봐서 오늘은 천천히 디테일한 옐로우스톤을 보기로 했다.

     
     

     

    옐로우스톤의 봄은 사계절이 다 있다. 호수쪽으로 내려오면 눈이 쌓여있고 산 위쪽으로 올라가면 엄청 덥고. 그리고 중턱쯤의 평지에는 선선하니 봄, 가을 날씨같다.

    우리는 이렇게 구경하며 다니다 옐로우스톤 북쪽에서 유명한 뷰포인트인 Mammoth Hot Springs로 갔다.

     

     

    이곳은 올드 페이스풀처럼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있다. 작은 케빈을 빌려주고 식당과 마켓, 우체국, 교회 등이 있고, 이곳에 미국 네셔널 파크 헤드쿼터와 옐로우스톤 네셔널파크헤드쿼터가 있다. 확실히 첫번째 네셔널 파크라 그런지 본사를 가지고 있는 옐로우스톤 네셔널 파크. 우리는 맘모스 핫 스프링스에 파킹을 하고 맘모스 핫 스프링스 테라스를 걷기 시작했다.

     
     

     

    이곳에는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도 장난아니라 물을 꼭 들고 걸어야 하더라. 그리고 땅에서 올라오는 수증기도 정말 많은데 유황냄새가 엄청 진하게 있는 수증기들이다.

    이곳을 구경할때 꼭 트레일 루프를 따라 걸어야 한다.

    이렇게 맘모스 핫스프링스를 구경하고 다시 길을 갔다.

     
     

    조금 내려가니 엄청 예쁜 들판이 나와서 잠시 차를 새워 풍경을 즐겼다. 푸르른 들판 뒤로 멀리에는 설산이 있다. 알프스 느낌도 나고 매우 많은 풍경을 볼 수 있던 옐로우스톤 네셔널파크.

     

     

    다음 뷰 포인트는 Roaring Mountain. 실제로 보면 엄청 오묘하다. 앞부분은 딱 흰색이고 뒤에는 나무들이 빼곡.

    마지막으로 우리는 Norris Geyser Basin을 보고 숙소쪽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파크맵에 적혀있는 것을 보니 Norris Geyser Basin은 트레일이 워낙 여기저기 많아서 시간을 넉넉히 두고 봐야 할것 같아서 여유를 가지고 갔다.

     

     

    도착을 하니 주차장이 넓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아마 트레일이 길어서 그런듯. 정말 트레일이 여기저기로 뻗어있다. 그래도 대부분이 루프라 출발점으로 돌아오니 그냥 생각없이 걷기 좋다.

     
     

    정말 많은 크고 작은 온천들이 있고 어떤거는 부글부글 끓는것도 있는 반면 어떤것은 조용한것도 있다. 온천 색도 각양각색.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알록달록한 온천들.

     

     

    그리고 지가나가 보면 이런 작은 간헐천도 보인다. 계속 푸악 푸악 하면서 물을 뿜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구경을 하고 다시 숙소쪽으로 갔다. 너무 늦게 가면 식당들이 문을 닫아 저녁을 못먹게 되어서 우리는 5시 되기 전부터 파크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그렇게 해서 겨우 달려 코디 시내에 도착.

     
     

     

    코디는 엄청 작고 깔끔한 마을이었다. 정리 정돈이 잘 된 느낌. 우리는 퍼블릭 파킹장에 파킹을 하고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추천해준 중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식당 이름은 Chinatown. 정말 일반적인 중국집 이름이다.

     

    막상 들어가서보니 뷔폐 전분점이었다. 우리가 7시 30분쯤 들어갔는데 문을 8시 30분에 닫는단다. 나름 일찍 움직였는데 항상 이모양. 네셔널파크에서는 더 일찍일찍 움직여야 한다.

     

     

    우리는 10% off 쿠폰이 있어서 뷔폐말고 요리들을 시켜 먹었다. Hot and sour soup(이것의 원래 명칭이 뭔질 모르겠다), 쿵파오치킨, 차우멘, 칠리쉬림프등을 시켰다.

     

     

    가장 처음 나온 핫 앤 사워 스프. 해 떨어지면 추워서 그런지 순식간에 다 먹었다. 그리고 차례로 음식이 나왔는데 정신없이 먹느라 음식사진 하나도 못찍음....그렇게 열심히 먹고 가게 문닫을 시간에 나왔다. 우리는 다시 우리 숙소로 돌아가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티비를 좀 보다가 잤다.

     

    옐로우스톤의 마지막 날. 오늘은 엘에이로 돌아가는 날이다. 5시간 거리의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으로 가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간다.

     

     

    어제의 아침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어제 아침을 먹었던 그 호수가의 밴치에서 먹기로 했다. 짐을 다 챙기고 가볍게 커피만 내려서 체크아웃을 했다.

     

     

    만족하면서 묵었던 우리의 숙소. 솔직히 엄청 급하게 예약한거라 선택권이 많이 없었지만 정말 잘 쉬다가 간다. 주인분도 너무 친절해서 더 좋았었다. 우리는 차를타고 옐로우스톤 호수쪽으로 갔다.

     
     

    잔잔한 옐로우스톤 레이크. 아침을 여유롭게 먹고 우리는 옐로우스톤사우스엔터런스로 갔다. 아무래도 비행기 시간이 있어 많은 여유를 부릴순 없었기 때문에 옐로우스톤을 빠져 나가면서 뷰 포인트가 있으면 한두곳만 들러보자 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Thumb Geyser를 옐로우스톤 네셔널파크 마지막 뷰포인트로 들렀다. 옐로우스톤레이크를 끼고있는 게이셔였다. 짧게 트레일이 있어서 우리는 크게 트레일을 따라 한바퀴를 걸었다.

     
     

     

    이른 아침이라서 사람도 우리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모든 풍경을 그대로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을 눈에 열심히 담고 차를 타고 시동을 걸어 솔트레이크시티로 갔다.

     

    첫번째 네셔널파크라는 타이틀답게 정말 볼것도 많고 신비로웠던 옐로우스톤 네셔널파크. 옐로우스톤 네셔널파크는 내가 사는 엘에이에서 거리가 있어 방문을 계속 미뤘었는데 이렇게 미루다간 영영 가보질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급하게 비행기표를 사고 숙소를 잡고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갔다. 그렇게 무지성 여행이었지만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다 온 이번 네셔널파크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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